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서울 SK 외국선수 애런 헤인즈가 펄펄 날았다. 2가지 대기록을 작성하며 SK를 극적인 승리로 이끌었다.
헤인즈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47분 6초 동안 43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SK는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5-104로 승, 홈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헤인즈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헤인즈는 이날 4쿼터 막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폭발력을 과시했다. 득점은 올 시즌 1경기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지난 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남긴 38득점이었다.
개인 1경기에는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이었지만, 영양가 높은 활약이었다. 헤인즈는 1~2차를 통틀어 연장전에서만 10득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2차 연장전 종료 직전에는 위닝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참고로 헤인즈의 1경기 최다기록은 SK 소속이었던 지난 2012년 1월 14일 부산 kt를 상대로 넣은 47득점이었다.
또한 헤인즈는 트리플 더블도 작성했다. 헤인즈가 트리플 더블을 남긴 것은 지난달 26일 안양 KGC인삼공사전(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에 이어 이번이 2번째였다. SK는 헤인즈 덕분에 2차 연장전까지 치른 혈전을 승리로 장식, 2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애런 헤인즈.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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