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활약 속 80-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6승 6패를 기록했다.
역시 KGC 승리 중심에는 사이먼과 오세근이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출장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사이먼이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맹활약을 이어갔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33점)과 1점 밖에 차이 나지 않는 32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10개를 걷어냈다. 오세근도 21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대표팀으로)빠지기 전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다"면서 "오세근이 없는 동안 잘 해보겠다. 그리고 세근이가 대표팀에 다녀온 뒤에 정비해서 다시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외곽 선수들에 대해서는 "한 방만 들어가면 이기는데 그것을 못 넣어서 진 경기가 많다. 하지만 차츰 좋아질 수 있는 부분 같다"며 "(김)기윤이도 6개월 정도 쉬었고 (강)병현이도 1년 정도 쉬었다. (오)용준이 역시 마찬가지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10일 전주 KCC전에 결장한 뒤 이날 맹활약한 사이먼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 감독은 "무릎이 아파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어제 연습하고 오늘 경기 전에 괜찮다고 하더라.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가 된 것 같다"며 "팀이 위기인 것을 알고 뛴다고 한 것 같다. 아픈 와중에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사이먼은 무릎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39분 2초를 소화했다.
어렵사리 연패를 끊은 KGC는 14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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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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