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박세웅이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박세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찰 야구단과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마지막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
박세웅은 일본 혹은 대만전 선발투수로 유력하다. 지난 8일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선 3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던 터. 선동열 감독은 “박세웅을 포함해 4명의 선발 후보 컨디션이 정규시즌만큼 올라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제구 난조 속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1회 1사 후 김태진의 안타, 홍창기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 김영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각각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윤승열, 장승현을 모두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재현과 정수빈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역시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태진과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린 것. 이번에는 김영환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3회까지 컨디션 점검을 마치고 4회 김명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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