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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예능은 힙합계의 대부 타이거 JK에게도 어려웠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는 '서울 완전치기' 두 번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한강보트를 탄 멤버들은 가족 이야기를 나눴다. 가수 타이거 JK는 "가족 생각이 난다. 한강보트를 가족과 함께 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개그맨 정형돈은 "아빠가 되면 아이들에게 뭔가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며 공감했다. 이야기를 듣던 개그맨 이수근 역시 지인의 이야기를 꺼내며 타이거 JK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멤버들은 JTBC 방송국 앞으로 이동해 가장 먼저 출근하는 직원을 기다렸다. 12시가 넘어 출근하는 '아는 형님' PD와 마주했다. 개그맨 정형돈은 "'아는 형님' 멤버 중 '밤도깨비' 멤버와 트레이드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PD는 "이수근과 정형돈을 트레이드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뭐 이리 기분 나쁜 농담이 있냐"고 좌절했다.
타이거 JK는 긴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4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며 "당시에 아버지 투병 생활을 도우며 모든 것을 함께 했다. 당시의 피와 땀이 섞여 있는 것이 머리카락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막간을 이용해 OB팀(타이거 JK, 이수근, 정형돈)과 YB팀(박성광, 이홍기, 김종현)의 대결로 펼쳐진 '남의 신발 빠트리기 게임'은 OB팀의 완승으로 끝났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벌칙으로 강한 물세례를 맞아 고개를 떨궜다. 이후 '촛불 릴레이 경기'에서는 YB팀이 승리를 거뒀고, 타이거 JK는 자진해서 찬물에 입수하는 투혼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타이거 JK, 정형돈, 이홍기는 핫플레이스로 사당동 김밥집을 찾았고, 이수근, 김종현, 박성광은 망원동 뼈다귀 해장국집을 방문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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