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선동열호가 실책 2개로 찝찝함을 남겼다.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앞서 수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일본 마운드 공략이 최우선 과제이지만 일단 단기전이라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게 관건이다”라는 게 선 감독의 설명. 일본에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인 상황에서 수비마저 흔들린다면 승리를 바라보기 힘들다.
일단 선 감독은 박민우-김하성을 고정 키스톤콤비로 낙점했다. 1루수는 구자욱이 책임질 확률이 크고, 3루수는 정현과 류지혁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름으로 봐선 안정적인 수비가 기대되는 조합. 24세 이하 선수들이지만 이미 소속팀 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날 믿었던 이들이 실책을 범하며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찝찝함을 남겼다. 첫 번째 실책은 4-0으로 앞선 6회말에 나왔다. 2루수 박민우가 선두타자 홍창기의 평범한 내야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한 것. 이후 폭투와 김영환의 좌전 적시타에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실수는 7회에도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현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정현이 뒤로 빠트린 것. 이는 후속타자 정수빈의 병살타로 지워졌지만 분명 실전에서 나와선 안 될 실책이었다.
도쿄돔에선 실책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더욱 크다. 남은 기간 집중력을 키우며 실책을 최소화해야할 대표팀이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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