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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신하균과 도경수의 쫀쫀한 현실 케미, 신선한 한국형 블랙코미디의 탄생으로 호평을 모으고 있는 영화 ‘7호실’의 도경수가 리얼한 현실 청춘 연기로 1020세대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 생존극을 그린 영화.
도경수가 연기한 '태정'은 DVD방의 알바생으로, 학자금 부채 1,800만원, 밀린 알바비만 200만원이나 되는 답답한 상황에 놓인 인물이다.
출구 없는 ‘노답’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제안 받는 '태정'을 연기한 도경수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따라주지 않는 현실 속에 살아가는 청춘을 대변한다.
도경수의 현실 청춘 연기는 ‘카트’에 이어 두 번째다. 도경수는 ‘카트’에서 고등학생 '태영' 역을 맡아 미성년자 신분 때문에 편의점에서 시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서글픈 상황을 연기한 바 있다.
그는 ‘카트’ ‘7호실’ 등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를 선택해온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사람이 살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에 끌렸다. 캐릭터를 통해 많은 분들을 공감시키고, 힘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1월 15일 개봉.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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