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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윤식당'이 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13일 케이블채널 tvN 측은 "'윤식당'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가 시즌 촬영을 위해 이달 말 출국한다"라고 전했다. 장소는 철저히 비밀리에 계획되고 있으며 '윤식당2'의 방송은 내년 1월이 될 예정이다.
이어 윤식당의 마스코트이자 열혈 알바생 신구는 연극 일정으로 불참을 알렸다. 신구는 이순재와 더블 캐스팅, 박소담·김슬기와 함께하는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선다.
'윤식당'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큰 인기 속에 방영된 나영석 사단의 예능이다. '윤식당' 시즌1은 인도네시아의 트라왕안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촬영을 진행했다. 외국인 손님들은 이들이 한국의 배우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맛있게 여러 음식들을 먹었고 그 속에서 의외의 재미들이 피어났다.
특히 '윤식당'은 '꽃보다 누나'를 통해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들을 해 화제가 됐던 윤여정이 주방에 들어가, 메인셰프로 앞치마를 둘러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윤여정은 "가만있어봐. 어디서부터 할까"라며 정신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그동안 여러 작품들에서 똑소리나는 열연을 보였던 것과 달리 시청자들에게 인간적인 매력으로 통했다. 윤여정의 곁에는 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청량 매력의 정유미가 있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빛이 났다.
나영석 사단의 핵심 멤버인 이서진은 특유의 보조개 피어나는 얼굴과 선글라스, 민소매 티셔츠에 능숙한 외국어 실력으로 외국인 손님들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러 주스들도 척척 만드는 실력은 '삼시세끼 바다목장'에서도 이어지며 활약했다. 신구의 부재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앞서 시즌1에서 알바생이 젊은 남자가 될 것이라는 정유미의 예상과 달리 윤여정도 '선생님'이라 부르는 신구의 출연은 나영석 PD의 독특한 재미가 됐다. 신구는 나이가 많다고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등이 땀으로 흥건히 젖을 정도로 서빙을 했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윤식당'에 없어선 안될 인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시즌에서는 신구를 대체할 또 다른 알바생이 누가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윤식당2'는 내년 1월 편성 예정이다.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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