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현빈이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르는 이유를 전했다.
현빈은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꾼'(감독 장창원 배급 쇼박스) 관련 인터뷰에서 긴 헤어스타일과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났다. 이날 새벽까지 사극 '창궐'(감독 김성훈) 촬영을 하고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꾼'이랑 외모랑 홍보할 때 안맞아서, 머리는 어쩔 수 없는데 수염이라도 자르려고 했어요. 수염도 제 수염으로 하고 있어요. 자르면 4~5일간 촬영을 못하거든요. 주변에서도 잘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이상한가요?"
현빈은 "보통 작품이 끝나고 다음 작품 들어갈 때까지는 잘 안자르고 기르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꾼' 관련 홍보를 위해 무대에 오르는데, 긴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그는 "사극 촬영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기회가 없었고, 이 자리에서 속시원히 밝히며 웃었다.
"'공조' 때에 비해서는 맞는 것밖에 없어서요.(웃음) 지금도 '창궐'에서 액션을 많이 하고 있어요. 사극과 현대극의 액션 차이는, '공조' 때는 맨몸으로 싸웠고 '창궐'에서는 칼을 들고 액션을 하고 있어서 달라요. 훨씬 위험한 것 같아요. 맨몸은 순간적으로 맞기라도 하겠는데 칼은 흉기니까 거리 계산을 잘 못하면 다쳐요. 주의해서 촬영을 하고 있어요."
현빈은 '공조'에 이어 '창궐'까지, 김성훈 감독과 연달아 두 작품을 함께 하고 있다.
"아직 '창궐'이라는 작품이 이런 류의 영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좀비 얘기가 나오는 영화는 있었지만 그것과 달라요 그리고 김 감독님이 갖고 있는 현장에서의 에너지와 배우들의 소통하는 방식이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함께 하고 있어요."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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