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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과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해 각각 제37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tvN 새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귀띔했다. 김태리는 "최근 '미스터 션샤인'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아직 이병헌 선배와는 한 번도 함께하는 신이 없었다"라며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렌다. 얼른 빨리 같이 연기하고 싶다.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병헌은 "오래간만에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도 그렇고 감독님이나 작가분이나 출연진 등 처음 함께 작업하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새로운 영화를 할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여지지 않았던 볼거리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굉장히 독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병헌은 "아직 내 촬영분이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다. 계속 머릿속에 상상만 하면서 지내고 있다"라며 "어떤 이야기가 될지, 김태리와 어떤 케미가 생길지 나 역시도 기대가 된다"라고 얘기했다.
김태리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이병헌은 "김태리의 작품을 본 건 '아가씨'가 전부이지만, 그 작품을 보면서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느꼈었다"라고 얘기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나 2016년 영화 '내부자들' '아가씨'로 주요 영화제의 트로피를 싹쓸이했던 이병헌과 김태리가 뭉쳐 더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스크린을 넘어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 것.
이병헌은 지난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에, 김태리는 데뷔 첫 브라운관 진출로 두 사람에게도 그 의의가 깊다.
이 가운데 20살 나이 차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두 사람이 이를 딛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내년 방영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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