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신태용 감독이 세르비아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13일 오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4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세르비아는 월드컵에 진출한 팀이고 중국과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에게 벅찬 상대다. 피지컬도 좋고 선수 개개인이 유럽 좋은 리그에서 경기하는 기량이 좋은 팀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전에서 잘 했던 것을 내일 경기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세르비아는 월드컵에 진출한 팀이고 중국과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에게 벅찬 상대다. 피지컬도 좋고 선수 개개인이 유럽 좋은 리그에서 경기하는 기량이 좋은 팀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콜롬비아전에서 잘 했던 것을 내일 경기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골키퍼 김승규가 부상을 당했는데.
"김승규가 훈련 중 점프를 하다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마무리훈련까지 다 끝내고 자고 난 후 염좌가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마지막 훈련까지 소화한 후 결정할 것이다."
-내일 경기 전술과 선수 변화 폭은.
"몇몇 선수는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큰 틀은 변화시키지 않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선수들이 모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유럽팀을 상대로 통할지 안통할지 비교도 해봐야 한다.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몇몇 선수는 변화할 것이다."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나.
"우리나라 선수들이 동유럽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피지컬과 파워에서 밀린다. 그 부분을 어떻게 이겨나갈지 준비하고 있다. 피지컬이 좋고 파워가 좋으면 민첩성이 떨어질 것이다. 그런 점을 경험해 본다면 월드컵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유럽파가 없는 다음달 동아시안컵에서도 전술의 틀을 유지할 것인가.
"해외파 선수들이 돌아가면 그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들이 어느정도 실력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다른 포메이션으로 소홀히 대체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한정된 선수로 발탁해야 한다. 그에 따른 포메이션 변화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올해 유럽파가 합류한 상황에서의 훈련은 오늘이 마지막인데. 세트피스 약점이 지적받고 있는데.
"세르비아전에서 어느정도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중점을 두고 있다. 유럽 선수에 대한 다른 훈련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세트피스는 콜롬비아전에서 수비를 형성했을 때 대응하는 것이 미흡했다. 타이밍을 끊지 못했던 것을 선수들이 다시한번 상기하고 훈련했다. 유럽원정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것은 완전체가 아닌 상황이어서 안정되지 못했다. 이제부터 집중해서 세트피스 공격과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반복적인 실수를 하면 안되고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신체적인 조건이 약하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상대가 잘하는 것을 못하도록 하려 한다."
-이번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마음가짐이 어떠했나.
"마음은 훨씬 편해졌다. 콜롬비아전 이전까지 선수단 모두가 팬들로부터 좋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 경기가 잘되지 못한다면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3일 밖에 준비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른때보다 달라져 마음이 편해졌다. 승리를 거두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은 것이 긍정적이다. 내일 경기도 더 활기차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주눅든 경기보단 자신있는 경기로 임할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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