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미워도사랑해' 표예진, '공황장애' 성열 구했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홍석표(성열)와 길은조(표예진)가 운명 같은 첫 만남을 가졌다.

13일 오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 연출 박기호) 1회가 방송됐다.

지니어스 그룹 대표인 홍석표(성열)는 횡령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을(乙)의 삶을 체험하고 살겠다"는 반성문을 남겼다.

홧김에 찾아간 클럽에서 홍석표는 공황장애로 쓰러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김행자(송옥숙)를 피해 도망치던 길은조(표예진)와 첫 만남을 가졌다. 길은조는 "괜찮다. 아무도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며 홍석표를 달랬다.

홍석표가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사이, 길은조는 클럽까지 쫓아온 김행자의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갔다. 김행자는 철없는 길은조를 키워주고 길러준 새어머니였다.

길은조가 떠난 뒤 홍석표의 손에는 그녀가 흘리고 간 액세서리가 쥐어져있었다. 다음날 깨어난 홍석표는 액세서리를 보며 의아해했다. 길은조도 이를 되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룹 인피니트 성열, 배우 표예진이 주연을 맡은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길은조의 삶을 따라갈 휴먼가족 드라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