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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고!"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11회에서는 '마대표' 마상구(박병은)과 우수지(이솜)의 데이트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심하게 밀당을 하며 결국 계약연애를 하게 됐다.
이날 두 사람 사이에는 '노브라'가 화두였다. 우수지는 불편함을 이유로 브라를 착용하지 않았고, 회사의 진상 대리들은 우수지의 노브라를 두고 돈 내기를 하며 성희롱을 했다. 회사의 한 대리는 일부러 우수지에게 반찬을 던졌고 코트를 벗겨 기어코 노브라인 것을 확인, 다른 직원들에게 내기를 명목으로 5만원씩을 받았다.
우수지는 "돈 많이 땄냐. 내가 꽉 찬 에이컵이라 티가 많이 난다. 박대리님도 나랑 같은 사이즈 인 것 같다. 운동해서 뺄 생각 없으면 말해라. 내 것을 빌려주겠다"라고 시원한 사이다 일갈을 날렸다. 이어 수지는 박대리의 커피잔에 담배꽁초를 버렸다.
이어 우수지는 남자친구 마상구를 찾아갔고, 마상구에게 "너무나 보고싶었어"라며 키스를 퍼부었다. 마상구는 "노브라로 출근했다"라는 여자친구 우수지의 말에 "누가 노브라로 직장에 다녀!"라며 "내 여친이 노브라라니, 미쳤다"라고 멘붕에 빠졌다. 이어 우수지가 "미쳤으면 홀딱 벗고 다녔겠지"라고 말하자, 그는 "맞는 말인데 어떻게 한 마디를 안져!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고"라며 고통스러워했다.
마상구는 다음 날, 여자친구 우수지에게 큰 종이백을 건넸고 그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속옷이 있었다. 마상구는 "불편한거 아는데, 나를 위해 노력해줘"라며 속옷을 건넸다. 수지는 남자친구의 귀여운 노력에, 남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뽀뽀를 하며 "한 시간만 기다려. 같이 밥 먹자"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상구는 우수지보다 나이도 많고 연애 경력도 많다고 자부했던 남자였지만 여자친구 앞에서는 한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였다.
박병은과 이솜은 남세희(이민기)·윤지호(정소민) 커플 못지 않게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귀여운 커플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요즘 현실에 있을 법한 커플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투박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마상구와 그의 진심을 알아주는 우수지, 두 사람의 연애가 계약 기간을 넘어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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