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포공항 윤욱재 기자] "감독님 말씀처럼 후회 없이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고 오겠다"
대표팀의 마무리 후보이자 '맏형'인 장필준(29·삼성 라이온즈)의 각오다. 장필준은 어려운 팀 성적 속에서도 올해 4승 8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4.68로 마무리 역할을 했다. 대표팀에서도 김윤동과 함께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꼽힌다.
24세 이하는 아니지만 프로 3년차 이하 자격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장필준은 14일 김포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아서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입을 열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데 부담은 없을까. 그러나 장필준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젊고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훈련 때나 경기 때나 분위기 좋다"라면서 "동생들이 착하고 말도 잘 듣는다. 따로 지시를 하거나 통제를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훈련 기간 동안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처럼 동생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후보인 그의 활약 역시 대표팀의 성패를 가를 요소다.
이제 실전에 나갈 준비는 끝난 상태. "컨디션도 괜찮고 공인구도 처음엔 생소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는 장필준은 "감독님 말씀처럼 후회 없이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고 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끝으로 장필준은 자신의 보직에 대해 "마무리든 셋업맨이든 두 번째 투수든 순서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고 어떤 역할로 나가도 자신의 몫을 다할 것임을 말했다.
[장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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