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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해임되면서 결방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재개 날짜를 확정 짓고 방송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오후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그 동안 기다려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라며 "공식적인 업무 복귀 시기가 15일이 됨에 따라 '라디오스타'는 15일 수요일부터 방송을 재개합니다"라고 밝혔다. 파업 전 촬영한 녹화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어 '무한도전' 측도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 16일(목) 멤버들과 간단히 첫 녹화를 진행하고 물리적인 이유로 방송 재개는 25일(토)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나 혼자 산다' 제작진도 공식 입장을 내놨다. "논의 끝에 17일(금)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것. 아울러 "파업 전 녹화분량이 확보 돼 있어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정상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측도 파업 전 기존 녹화분이 확보돼 있는 만큼 당장 오는 18일(토)부터 방송을 재개한다.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은 현재 방영 중인 '보그맘'이 12월 1일 종영하는 대로 8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로비에서 파업정리 집회를 열고 "15일부터 업무에 부분 복귀한다"고 밝혔다.
김장겸 MBC 사장은 지난 13일 방송문화진흥회의 임시 이사회와 MBC 주주총회를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 지난 2월 취임 후 9개월 만이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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