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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라디오스타'가 돌아왔다.
15일 밤 '라디오스타'는 '한 줄 알았죠? 안 했어요' 특집이 방송됐다. MBC노조 파업으로 지난 9월 6일부터 결방하다 11주, 약 두 달 만에 재개된 첫 방송이었다. 파업 전 사전 녹화된 방송에는 배우 김병세, 김일우, 김승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오프닝 자막을 통해 '녹화일 2017년 8월 30일. '좋니'가 1위 할 시절 분명 여름에 녹화했었는데…, 드디어 빛을 보는 방송'이라며 '꿀잼 보장'이라고 자신있게 선언하며 방송을 열었다.
방송에선 게스트들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김일우는 MBC '세바퀴' 통편집 뒷이야기를 꺼냈고, 양익준은 스페셜 MC 위너 송민호를 몰라 본 대신 좋아하는 아이돌로 '원조 걸그룹' S.E.S.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과거 명장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고백했으며, 김병세는 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김구라는 최근 이성을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는 깜짝 고백도 했다. 다만 여자친구나 소위 '썸' 관계의 이성인지 캐묻는 MC들 질문에는 부인하며 "그냥 두루두루 만난다"고만 강조했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서 김일우는 "환갑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선언했고, 김승수는 과거 이메일 공개구혼 후 "한 달 반 동안 800통이 와있더라"며 "일일이 답장해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양익준은 뱃살 웨이브 등 독특한 개인기를 선보였다.
한편 MBC 예능은 노조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이날 '라디오스타'를 필두로 방송 재개가 본격화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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