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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달콤한 원수' 김호창, 옥고운 식어버린 마음 돌리기 프로젝트

시간2017-11-16 11:03:06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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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달콤한 원수' 김호창이 옥고운의 식어버린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계획을 실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아침일일드라마 '달콤한 원수' 112회에서는 홍세강(김호창)이 잃어버린 최루비(옥고운)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애정공세를 펼치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루비가 일하는 화장품 매장을 찾아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실행했다. 자신을 불청객으로 여기는 최루비의 쌀쌀한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홍세강은 "부산 호텔 티켓이야. 우리 곧 결혼 기념일이잖아. 내가 풀코스로 예약 해뒀어. 같이 여행가자"라며 깜짝 선물을 건넸다.

쉴 틈 없는 구애에도 불구, 최루비는 기가 찬다는 듯 "미쳤니 너?"라 말해 그에게 치명타를 입히기도. 하지만 홍세강은 쓰라린 상처를 부여 잡고 "루비씨 올 때까지 기다릴거야"라며 끝까지 사랑꾼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이튿날 방송된 113회에서는 패기 넘치는 모습 대신 한풀 꺾인 홍세강의 모습이 전파를 타 과연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간절한 부탁에 결국 최루비가 응해주지 않자 홍세강은 다시 그녀의 매장으로 찾아갔다.

퇴근하려는 최루비를 막아서며 "자기야 우리 결혼할 때 사랑의 서약식 한거 기억나? 그때나 지금이나 나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루비씨만을 사랑하고 루비씨랑 같이 살고 싶어"라는 진심을 고백한데 이어 "자기랑 이름 같은 루비 반지야. 자기 생각하면서 내가 골랐어"라며 그녀를 향한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반지를 건넸다.

그러나 최루비는 "세강씨와 함께 했던 시간들 좋은 추억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해줘. 그게 세강씨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야"라며 그에게서 한 발자국 더 물러나 홍세강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들었다.

김호창은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이야기에 감칠맛을 배가시키고 있다. 상황마다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 말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는 그이기에 향후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낼지에 대한 기대 또한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호창이 출연 중인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질 극성이 강한 멜로드라마. 매주 평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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