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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연출 신원호)의 첫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야구영웅에서 하루아침에 범죄자 신세로 추락한 주인공 김제혁(박해수)이 교도소에 첫 발을 들인 장면이 공개되며, 미지의 공간인 교도소에서 벌어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극 중 김제혁은 한국시리즈 2년 연속 MVP, 골든글러브 3연패, 세이브왕, 방어율왕을 차지한 특급 마무리투수. 메이저리그 계약까지 앞두고 있던 그가 법정구속을 선고 받았다. 깔끔한 유니폼 대신 퀴퀴한 죄수복을 입고 세상 끝의 집 교도소에 들어간 그는 "나 여기 얼마나 더 있어야 돼요?"라며 절망적인 상황을 드러냈다.
김제혁 선수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정경호)는 "걱정하지마. 여기도 다 사람 사는 데야"라며 안심시킨다. 준호에게 김제혁은 조금은 특별한 수용자다. 교도관 동료들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개인주의자로 유명한 그가 야구선수 김제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고 김제혁 이야기만 나오면 유독 흥분한다고. 단순한 팬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한, 팬 그 이상의 느낌인 준호는 제혁이 교도소에 도착했는다는 말에 눈빛부터 달라질 정도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는 준호의 말과는 달리, 김제혁이 교도소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인물들은 제각기 심상치 않은 외모와 포스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과연 김제혁 선수가 교도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제혁과 준호 사이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 감독은 "지금까지 벗어나야 할 공간으로만 그려졌던 감옥이라는 공간을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으로 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며 "한 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인생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2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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