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도쿄 이후광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의 비디오판독 규정은 어떻게 될까.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17 APBC 한국과 일본과의 개막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대만 3국의 합의 하에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만 참여할 수 있고, 이와 관계없이 별도의 와일드카드 3장으로 전력 강화가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비디오판독은 실시된다. 다만, KBO와는 규정이 사뭇 다르다. APBC 대회 규정 제8조에 따르면 홈런의 판단 및 2루와 홈 충돌에 한해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수 있다. 이는 개최국인 일본 NPB의 규칙에 따른 것. KBO와 달리 각 베이스의 홈, 세이프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또한 경기 당 최대 2회까지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KBO와 달리 APBC에선 제한 없이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황이 제한적이라 경기 내 비디오판독 요청 횟수가 많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감독의 비디오판독 요청이 무조건 받아들여지진 않는다. 요청을 받아들인 심판진이 자체 합의 아래 판독 여부를 결정한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일본은 심판의 권위가 절대적이다. 비디오판독을 요청해도 심판진이 합의해서 이를 기각할 수도 있다. 어차피 홈런, 2루-홈 충돌밖에 판독 대상이 되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돔. 사진 = 일본 도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