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개인 최다 30득점’ SK, KGC 완파…2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단독 1위 SK가 순항하고 있다. 2연승을 질주, 기분 좋게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서울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7-82 완승을 따냈다.

애런 헤인즈(1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남겼고, 테리코 화이트(3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30득점은 화이트의 올 시즌 개인 1경기 최다 타이득점이었다. 김민수(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부경(10득점 7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2연승을 질주한 1위 SK는 2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가 됐다.

SK는 고른 득점분포 속에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에 선발 출전한 5명 포함 총 7명이 득점을 올린 것. 최원혁이 큐제이 피터슨을 전담 수비하며 원활한 볼 배급까지 보인 SK는 변기훈, 김민수의 3점슛을 더해 25-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데다 KGC인삼공사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것. 공격도 원활했다. 헤인즈와 화이트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SK는 최부경, 김민수의 골밑득점까지 더해 22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끝냈다.

SK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화이트가 내외곽을 오가며 폭발력을 과시한 SK는 김민수의 3점슛까지 더해 3쿼터 한때 격차를 30점까지 벌렸다. SK는 큐제이 피터슨에게 3점슛 3개 포함 14득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4-45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음 일정에 대한 부담없이 경기력을 점검한 것. SK는 4쿼터 중반 KGC인삼공사의 압박수비에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김민수의 덩크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SK는 이후 별다른 위기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KBL 정규시즌은 A매치에 따른 휴식기에 들어간다. SK는 오는 29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승을 노리며, KGC인삼공사는 30일 부산 kt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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