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노재욱이 살아나서 공격 분산"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파다르가 활약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 3위로 올라섰다.

안드레아스가 19득점으로 팀의 기대치를 채웠고 송준호가 17득점, 신영석이 16득점, 문성민이 10득점, 차영석이 8득점을 챙겼다. 선발 세터로 나온 노재욱의 알맞은 분배 또한 빛을 발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서 밝은 면이 많이 보였다.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 감독은 이날 결정적일 때 해결사 역할을 한 송준호에 대해 "송준호가 착실히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좋지 않을 때 들어와서 활약을 했는데 앞으로 더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의 득점력과 노재욱의 부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노재욱이 살아나서 공이 분산됐다. 안드레아스에게 공이 생각보다 많이 안 올라왔다. 다른 선수들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그래도 안드레아스도 잘 해줬다"라고 말을 남겼다.

이날 문성민이 겨우 10득점을 채웠을 정도로 고전하기도 했는데 "문성민이 지난 경기에 몸 상태가 처지는 느낌을 받았다. 어제(18일) 훈련도 2~30분만 소화했다"는 최 감독은 "체력 관리는 훈련을 통해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은 이날 차영석을 중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김재휘는 높이가 있는 팀과 붙으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공을 쫓아가는 부분이 느리다고 판단해서 차영석을 투입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현대캐피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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