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의 '해결사'는 송준호였다.
송준호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송준호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3연속 공격 성공으로 팀에 24-21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3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여세를 몰아 4세트도 따낼 수 있었다.
"코트에 들어가 팀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지금 상태를 유지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긴 송준호는 "코트에 들어가면 열심히 하려고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하고 나오려고 한다"고 최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어떤지 이야기했다.
송준호는 특히 3세트 접전에서 어렵게 올라온 공을 멋지게 득점으로 연결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문)성민이 형이 멀리서 올려줬다. 때릴 수 있는 볼인 것 같아서 때렸는데 운이 좋았다"고 웃음을 지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연승도 없지만 연패도 없다. 송준호는 "팀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다행히 연패는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면서 다음 경기 이기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송준호는 올 시즌 서브와 리시브를 보완해 한층 발전된 선수로 거듭나길 희망하고 있다.
송준호는 "서브와 리시브는 지난 시즌에도 부족한 부분이었다. 서브와 리시브에 비중을 두고 생각도 많이 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님이 서브에 대해 '미스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셔서 자신 있게 때리고 있다. 잘 들어가고 있다"라면서 "이시우의 서브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준호.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