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DB가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10승 4패.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DB는 상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전자랜드에서 유도훈 감독이 퇴장 당한 것. DB는 상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점수차를 벌린 뒤 김주성의 3점포로 69-60까지 달아났다.
이후 다시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두경민이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경기한 것이 승리 원동력이다. 덕분에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느팀에게나 1승, 1승이 소중하지만 우리팀에게는 더욱 필요한 것이 승리라고 생각한다. 1승, 1승이 선수들의 자신감과 결부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DB는 전날 KGC전과 이날 전자랜드전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전주-안양-인천으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로 선방했다. 성과에 대한 물음에 이 감독은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제일 크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연전을 해도 '이 정도 체력은 버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우리팀에게도 고비가 올 것"이라면서 "12월말까지 연전도 있고 퐁당퐁당 경기가 많은데 이를 얼마나 잘 넘기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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