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조나탄과 포항의 손준호가 각각 올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이 19일 오후 일제히 열린 스플릿A 최종전 3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17시즌 챔피언의 영예는 전북에 돌아갔다. 전북은 이미 지난달 조기우승을 확정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득점왕은 29경기에서 22골을 기록한 조나탄이다. 조나탄은 올 시즌 유일하게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잠시 쉬었음에도 복귀 이후 빠르게 득점감각을 회복하며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손준호와 윤일록(서울)의 도움왕 경쟁은 손준호의 승리로 끝났다. 손준호는 18일 열린 대구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해 13도움을 기록해 윤일록(12도움)을 제치고 생애 첫 도움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 안갯속이었던 수원과 울산의 3위 싸움은 수원의 승리로 돌아갔다. 수원은 최종전에서 전북에 3-2로 승리하며 최종순위 3위를 지켜냈다. 이로써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우승팀 전북과 준우승 제주, 3위 수원에 돌아갔다. 4위로 시즌을 마친 울산은 FA컵 결승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FA컵 우승을 통한 AFC챔피언스리그 출전티켓 획득 도전을 이어간다.
수많은 대기록과 명장면을 만들어낸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의 모든 일정은 끝났지만, 클래식 11위와 챌린지 PO승리팀이 맞붙는 승강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K리그 클래식 11위 상주와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리팀 부산은 오는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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