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최준용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SK는 강했다. 2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7-82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최준용 없이 치른 3경기서 2승,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2경기.
완승이었다. 1쿼터 막판 연속 1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은 SK는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SK는 3쿼터 한때 30점차로 달아나기도 했다. 4쿼터 들어 실책이 쏟아졌지만, 리드를 지키는 데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다.
테리코 화이트(3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올 시즌 개인 1경기 최다 타이득점을 작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애런 헤인즈(15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민수(2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부경(10득점 7리바운드)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대표팀에 차출된 최준용 없이 치른 3경기에서 2승을 했다. 훌륭한 승리를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백투백 경기였다. KGC인삼공사도 마찬가지였지만, 초반부터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최원혁의 악착같은 수비도 빼놓을 수 없었다. 최원혁은 2쿼터까지 큐제이 피터슨을 전담 수비, KGC인삼공사의 속공을 차단했다. 2쿼터까지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SK의 공격에 활기를 더하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은 "최원혁은 1쿼터에 피터슨을 2득점으로 막아줬다. 수비를 바탕으로 한 공격이 활발히 이뤄졌다. 비시즌 미국 전지훈련 때 외국선수들과 맞대결할 때도 버틴 선수다. 사이드 스텝으로 잘 따라붙는 모습을 보며 '단신 외국선수를 잘 막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 내에서도 질식수비라고 한다. 반칙도 잘 활용한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더불어 "최부경은 경기가 끝난 후 보면 무릎에 붓기가 있다. 헤인즈와 김민수도 과부하에 걸린 상태다. 일단 이틀 동안 휴식을 주고, 이후 팀 훈련을 재개할 생각이다. 27~28일에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며 29일 DB전에 대비할 것"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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