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SK가 최준용이 자리를 비운 와중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목표를 초과 달성, 시즌 중후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서울 SK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7-82로 승리했다.
SK는 3쿼터 한때 30점차로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준 끝에 완승을 거뒀다. SK는 테리코 화이트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0득점을 넣는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3쿼터 한때 30점차로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한 끝에 따낸 승리였다.
이로써 SK는 최준용이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후 치른 3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다. SK는 16일 전주 KCC와의 경기서 접전 끝에 76-81로 패했지만, 주말에 삼성(88-86)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치른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KCC(이정현)와 KGC인삼공사(오세근)도 대표팀 공백이 있는 팀이었지만, SK로선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행보였다. 그동안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열세를 보였지만, 대표팀 차출 공백이 없었던 삼성을 상대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은 것. SK가 지난 18일 따낸 승리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맛본 1,088일만의 승이었다.
SK는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라운드 6승을 목표로 내세웠던 SK는 7승을 따냈고, 대표팀 차출 공백이 생기는 2라운드 목표는 5승이었다. SK는 2경기를 남겨둔 시점서 2라운드에 6승을 따냈다.
문경은 감독은 “목표했던 것 이상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1위라는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정규리그 우승권에서 계속해서 시즌을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은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SK는 29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 전까지 경기가 없다. 8일 동안 재충전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 몇몇 팀들이 휴식기간에 연습경기로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지만, SK는 계획이 없다. 휴식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문겨은 감독은 “최부경은 경기가 끝난 후 보면 무릎에 붓기가 있다. 헤인즈와 김민수도 과부하에 걸린 상태다. 일단 이틀 동안 휴식을 주고, 이후 팀 훈련을 재개할 생각이다. 27~28일에 훈련 강도를 끌어올리며 재개될 정규시즌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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