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성현(KEB하나은행)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수상하며 2017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70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글로브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2~3번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박성현이 우승할 경우 이미 수상한 신인왕과 함께 상금왕, 올해의 선수, CME글로브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를 모두 석권한 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가 마지막이었다.
결과적으로 박성현은 6위로 신인왕에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6위 상금 7만3411만달러를 획득, 시즌 233만5883만 달러로 유소연(메디힐)을 제쳤다. 2009년 신지애(스리본드) 이후 8년만의 신인 상금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 5점을 추가, 유소연과 공동수상 했다. 한국선수의 올해의 선수 수상은 2013년 박인비(KB금융그룹) 이후 4년만이다.
박성현은 평균타수 1위를 렉시 톰슨(미국)에게 넘겼다. 1978년 로페즈의 전관왕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신인이 상금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것도 39년 전 로페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사례다.
톰슨은 14언더파 274타로 제시카 코다(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평균타수 1위와 함께 CME글로브 레이스 1위로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도 챙겼다.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이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한화)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4위, 김인경(한화)이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 김세영(미래에셋), 신지은(한화)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1위, 장하나(BC카드), 양희영(PNS창호), 고진영(하이트진로)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 이정은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5위, 유소연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0위, 유선영(JDX)이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6위, 이미향(KB금융그룹)이 이븐파 288타로 공동 49위, 전인지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1위, 이미림(NH투자증권)이 7오버파 295타로 공동 6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15승을 합작, 2015년 이후 2년만에 LPGA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성현. 사진 = JNA Golf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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