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된다.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빈 주연의 ‘꾼’은 이날 오전 8시 25분 현재 27.9%의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제작비 3억 달러가 투입된 DC 히어로무비 ‘저스티스 리그’는 16.8%로 2위에 머물렀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외화 천하다. 1, 2, 3위는 ‘저스티스 리그’ ‘해비 데스데이’ ‘토르:라그나로크’가 차지했다. ‘7호실’ ‘부라더’ ‘범죄도시’는 나란히 4,5,6위를 기록했다.
외화의 기세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있는 한국영화는 ‘꾼’을 시작으로 다음주 ‘기억의 밤’'반드시 잡는다'를 연달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선다.
‘꾼’은 범죄오락물이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 6인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다.
상반기 ‘공조’로 흥행티켓을 과시한 현빈이 연타석 흥행홈런을 날리지 주목된다. 그는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지성 역할을 맡았다.
다음주에는 강하늘, 김무열 주연의 스릴러 ‘기억의 밤’과 백윤식, 성동일 주연의 '반드시 잡는다'가 관객을 찾는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물이다.
충무로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불리는 장항준 감독이 1년간 공들여 쓴 시나리오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몰입감 높은 스토리가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이다.
'기억의 밤' '반드시 잡는다' 두 편의 스릴러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쇼박스,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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