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낳은 ‘괴물 신인’ 김민재(21)가 별명을 지키기 위해 더 괴물적인 수비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으로 불려서 기분이 좋다. 이 별명을 계속해서 지키려면 내년에는 더 괴물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올 해 너무 의욕적으로 하다가 경고 등을 받기도 했는데,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수비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해 최고의 신인 수비수로 꼽힌다. K리그 클래식에서만 29경기를 뛰며 전북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전력으로 이탈했지만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김민재는 “시즌 초에는 경기에 뛰는 게 목표였다. 처음에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후에는 경기를 즐기면서 했다. 또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되면서 경기력에 더 신경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해는 스스로에게 7~8점을 주고 싶다. 내년에는 경고를 줄이고 무작정 덤비지 않고 기다리는 법도 터득해 10점을 채우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플레이어상이 유력한 김민재는 “사실 어제 너무 잘 자서 꿈은 안 꿨다”면서도 “그래도 소감을 준비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놓고 외웠는데, 막상 호명되면 떨려서 말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수줍게 웃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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