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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손호준이 ‘고백부부’에 출연한 후 좋은 남편, 좋은 사위가 될 자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손호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손호준은 가장 인상 깊은 호평에 대해 묻자 “제 친구들도 그랬고, 주위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부부사이가 좋아졌다고 하더라. 몰랐던 걸 알았다는 말이 너무 감동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20살 때는 사랑했었고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삶에 지쳐가면서 자연스레 잊게 되는 게 많지 않나”라며 “결혼하고 재밌게 살자고 해놓고 막상 현실이 다가오니까 그렇게 못 한다.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더라. 눈으로, 귀로만 재미있는 게 아니라 그런 것들을 느끼는 드라마가 됐다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백부부’를 통해 결혼 후 불거질 수 있는 실수나 시행착오를 대리 경험해 본 손호준. 손호준은 이미 경험해 본 덕에 결혼생활을 잘 할 것 같다는 말에 “그런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다”며 “장모님께 잘 해야 하고, 몰래 용돈도 드리고. (웃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손호준. 자신의 부모님 역시 잉꼬부부였다고. 손호준은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예쁘게 사셨다”며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손호준은 “‘나이 먹고 결혼을 빨리해야지’라고 다짐을 했던 게 부모님 때문이었다. 누가 봐도 어머니가 잘못했는데 항상 아버지가 어머니 편을 들었다. 아버지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피우고 있을 때 어머니가 아버지 편을 들더라. 얼른 결혼을 해 내 편을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웃음)”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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