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故 조진호 감독이 K리그 챌린지 특별상을 수상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7 K리그 시상식을 진행한 가운데 조진호 감독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조진호 감독은 지난달 10일 심장마비로 인해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조진호 감독은 포항과 성남 등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15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한 1994년 미국월드컵 본선과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조진호 감독은 대전 상주 부산 등에서 감독을 맡으며 대전의 K리그 클래식 승격과 지난해 상주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조진호 감독의 아들 조하민 군은 "아버지에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사랑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조진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부산은 올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있다. 또한 올해 FA컵 결승에도 올라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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