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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영규가 20년이 지나도 여전한 '순풍산부인과'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TV조선 새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이끄는 크리에이터 김병욱, 배우 박영규의 라운드인터뷰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씨스퀘어 빌딩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영규는 "지금 중, 고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친구들은 '순풍산부인과'를 방송으로 못 본 친구들이다. 그런데 지금도 날 '미달이 아빠'라고 부르며, '장인어른'을 외치던 내 말투를 흉내낸다. 나는 유튜브 같은 데서 그 영상이 지금도 돌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며 입을 열었다.
박영규는 "그 때 생각을 했다. 내가 할 일이 그것이다라고. 세상에 정신적인 영양제, 자극제를 만들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예전처럼 방송이 나가고 나면 끝나는 시대가 아니다. 이번에도 방송을 하고, 시청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큰 영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하이킥' 시리즈를 만든 김병욱 크리에이터 사단의 신작이다. 총 50부작의 작품에서는 불황 속 가장의 '사돈집 살이'가 주요 스토리 라인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오는 12월 4일 오후 8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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