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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배철수가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만이 겪을 수 있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20일 방송되는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는 MC 배철수와 정두언,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주진우 기자가 출연해 풍성한 토크를 펼친다.
녹화 당시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재난 대처법'에 대해 긴급 판도라를 제시했고, 이에 MC 배철수는 사상 첫 수능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을 꺼냈다.
이어 배철수는 "사실 집에도 이번 수능을 치르는 청년이 있다”면서 “수능 전날, 컨디션 조절 차 일찍 자라고 아들을 방에 들여보냈다. 그런데 수능시험 날짜가 연기됐다는 뉴스를 보고 다시 나오라고 했다”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만이 겪을 수 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정부의 신속한 대처가 혼란을 줄였다고 생각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배철수는 일본에서 겪었던 지진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배철수는 “당시 속옷 차림이라, 나중에 혹시 잘못되더라도 옷은 입고 발견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지진으로 인해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어서 누워서 바지를 입었었다”고 털어놔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진우 기자 역시 “일본에 있었을 때 지진을 경험했었다“면서 “당시 휴대전화를 여러 개 갖고 있었는데, 한 개가 보이지 않았다. 겨우 휴대전화를 찾아 속옷차림으로 밖으로 나갔다”고 당시 목숨보다 휴대전화가 더 소중할 수 밖에 없었던 웃지 못 할 상황을 털어놨다.
'판도라'는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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