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25점' KB, KDB생명 잡고 2연승·단독선두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B가 다시 단독선두에 올랐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3-66으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을 거뒀다. 6승2패로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KDB생명은 2승5패로 단독 최하위.

KDB생명은 초반 야투 감각이 좋지 않았다. 반면 KB는 박지수가 하이포스트에서 로포스트에 있는 다미리스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심성영은 KDB생명 지역방어를 깨는 우중간 3점포를 꽂았다. 김보미의 3점포도 도왔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돌파에 이은 뱅크슛과 드라이브 인으로 힘겹게 점수를 만들었다. 김소담이 박지수를 끌어내 중거리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박지수도 곧바로 김보미의 3점포를 도왔다. 김진영도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돕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KDB생명이 처지지 않았다. 1쿼터 막판 구슬, 한채진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KB는 강아정이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도우면서 1쿼터를 마무리했다. 19-14 리드.

KDB생명은 김소담이 구슬의 패스를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로이드는 중앙돌파에 의한 훅슛을 터트렸다. 2쿼터 초반 수비는 맨투맨으로 바꿨다. 박지수에겐 더블팀과 로테이션으로 대응했다. 그러자 KB가 기민하게 대응했다. 단타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이 나왔고, 강아정이 단타스와 박지수의 속공 득점을 잇따라 도왔다.

KB가 2쿼터 5분59초전 단타스를 빼고 모니크 커리를 넣었다. 그러자 KDB생명은 맨투맨으로 돌리면서 주얼 로이드가 힘을 냈다. 커리와 심성영을 상대로 잇따라 1대1 공격을 성공했다. 속공 득점, 사이드슛을 터트렸다. 한채진이 이경은의 3점포도 도왔다.

그러자 KB는 강아정이 박지수의 골밑 득점을 도운 뒤 박지수의 스크린을 받고 정면 중거리포를 꽂았다. 박지수도 포스트업 이후 피봇 돌파 득점이 나왔다. KDB생명도 구슬이 샨테 블랙의 연속 득점을 도왔고, KB도 커리의 패스를 강아정이 3점포로 처리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KB의 36-31 리드.

KB는 3쿼터 초반 커리, 박지수, 강아정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돋보였다. 강아정이 3점포를 터트렸다. 강아정은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도왔고, 김보미는 커리의 우중간 3점포를 도왔다. KDB생명 지역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 KDB생명도 로이드가 김소담의 패스를 받고 3점포를 터트린 뒤 블랙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직접 중거리포도 꽂았다.

KB는 계속해서 코트를 넓게 사용했다. 박지수가 김보미의 우측 사이드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단타스는 커리에게 절묘한 골밑 패스를 건넸다. 커리는 단타스의 패스를 받고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KDB생명은 로이드의 분전 속에 실책을 거듭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3쿼터 막판 블랙이 김소담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 로이드가 이경은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그러나 KB는 3쿼터 막판 강아정, 박지수, 단타스로 이어지는 패스게임에 의한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3쿼터는 KB의 60-49 리드.

KB는 4쿼터 초반 단타스가 박지수의 패스를 받아 진안을 상대로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득점했다. KDB생명도 로이드의 돌파, 로이드의 패스를 받은 진안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이어 로이드가 드라이브 인과 중거리포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KB 단타스는 4쿼터 초반 잇따라 파울 3개를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6분23초전 볼 없는 상황서의 4파울은 석연치 않았다. 그러나 단타스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진안을 상대로 잇따라 포스트업 득점을 올렸다. 박지수도 상대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로 점수를 만들었다. 4분4초전에는 단타스, 강아정, 박지수로 이어지는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박지수가 자유투로 득점했다. 자유투 2구가 들어가지 않자 단타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강아정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다.

KDB생명은 실책으로 흔들렸다. KB는 단타스가 김보미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올렸고, 강아정도 점수를 만들었다. KDB생명은 로이드의 외곽포로 추격했으나 1분10초전 박지수가 결정적 스틸을 해냈다. 승부가 마무리된 순간이었다. KB는 단타스가 25점으로 맹활약했다. KDB생명 로이드는 3점슛 4개 포함 28점으로 분전했다.

[단타스. 사진 = 구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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