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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정상훈이 자신이 기획한 몰래카메라에 당하며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TV '섬총사'에선 섬총사 멤버들과 어청도 두 번째 달타냥 정상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강호동, 오광록은 새벽 6시부터 어청도 앞바다를 누비며 고기잡이를 시도했으나 별다른 수확이 없자 다시 육지에서 바다로 나갔다. 강호동은 오전에 힘든 일을 하고 오후 4시까지 잔다며 자신을 지적한 김희선의 말을 떠올리며 발을 동동 굴렸다.
결국 두 사람은 육지로 돌아온 뒤 다시 마지막 희망인 부표 낚시터로 향했다. 이 소식을 들은 김희선은 "한 마리도 못 잡고, 나한테 창피했는지 다시 나갔대?"라며 "원래 같았으면 들어가서 잤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망둥어 새끼가 잡혔대. 그럼 애드리브를 치는 거지 '커서 와라'라고, 근데 또 새끼가 잡혔대 그럼 '와 또 왔노?' 할 거다"라며 강호동을 흉내냈다.
정상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녹화 전 출연 사실이 기사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누가 찌른 거냐"며 "중국 사람으로 분장해서 가야 하나"고 걱정했다.
정상훈은 "여행도 좋아하고 섬 자체를 좋아한다. 섬도 꽤 가봤고 요리는 좋아한다"며 '섬충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중화요리 100인분에 도전하고 직접 회를 뜨는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상훈은 어청도로 향하는 배 시간이 맞지 않아 낚시배를 타야 했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자 정상훈은 온몸을 들썩이며 "월미도에 있는 디스코 팡팡을 한 시간 째 타고 있는 기분이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희선아 나 죽을 거 같아. 이렇게 힘들게 널 보러 간다"며 눈물을 삼켰다.
정상훈은 자신이 달타냥이란 사실이 들통난 만큼 배달부로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래키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러나 섬총사는 이 사실을 미리 알아차리고 연기에 돌입했다. 정상훈도 열연을 펼쳤으나 일찌감치 정체를 들켜 폭소로 끝났다.
정상훈은 정용화와 성대모사 배틀을 하며 모두를 폭소케 하고 김희선과는 50살쯤 절절한 로맨스로 재회하길 바라며 "아파서 내가 먼저 가는데 미안해서 따라가는 그런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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