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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밀워키가 아리에타를 영입할 수 있을까.
MLB.com의 존 모로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가 FA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986년생 우완투수인 아리에타는 다르빗슈 유와 함께 이번 오프시즌 FA 선발투수 중 최대어다. 201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2승 6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2016시즌에도 18승(8패)을 챙겼다.
올해는 지난 2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197경기(191선발) 88승 56패 평균자책점 3.57. 올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모로시는 밀워키가 아리에타를 영입하려는 이유로 지미 넬슨 공백을 들었다. 넬슨은 올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9로 활약했다. 하지만 9월말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고 이후 수술을 받았다. 이변이 없는 한 2018시즌에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밀워키로서는 에이스급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어'인만큼 그를 영입하려고 하는 팀은 작지 않은 지출을 해야 한다. 올시즌 연봉만 해도 1563만 7500달러(약 172억원)에 이르렀다.
흥미로운 점은 아리에타를 노리는 밀워키의 팀 연봉 총액은 올시즌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는 것. 밀워키의 올시즌 연봉 총액은 6790만 달러(약 746억원)였다. 1위 LA 다저스(2억 4400만 달러) 연봉 총액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다.
올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밀워키가 더 나은 2018시즌을 위해 승부수를 띄울까.
[제이크 아리에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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