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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멤버들과 불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현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불러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종영 기념 성격의 인터뷰였으나, 서현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처음 언론과 만나는 자리라 인터뷰 첫 시간대에 15매체 이상이 몰리는 등 취재 열기도 최고조였다.
SM을 떠나게 된 서현은 "언니 멤버들과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었냐?"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지자 "설마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오늘도 (메이크업)숍에서 효연 언니랑 수다 떨다 왔다"는 서현은 "15년을 같이 있으면 굳이 연락을 하지 않아도 다들 아는데, 그럼에도 저희는 연락도 많이 한다"고 했다.
"숙소 생활 5년 이상 하며 같이 살았다"는 서현은 숙소 생활을 통해 "서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알게 되고 많이 부딪히기도 했으며, 많이 성장했던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다"고 했다.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이랑 같이 살아도 많이 싸우는데 여덟 명이 살았으니까 정말 사소한 것 가지고도 싸웠다"며 "지금 돌이켜 보면 웃음만 나오는 것들로 싸우고,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살아온 방식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그러면서 서로를 정말 잘 알아갔던 것 같다"는 서현은 "5년 정도 숙소 생활을 같이 하다가 각자 근처에서 부모님들과 살게 됐다. 그 생활이 그립더라. 막상 같이 살 때는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니까 더 그립고 애틋해지고 오랜만에 만나면 너무 반갑더라"고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변함없는 우애를 자랑하며 서현은 "저희끼리는 되게 사소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앞으로 몇 십 년 뒤면 다들 결혼해 있겠지, 아기 낳으면 너 같이 키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연예계 데뷔한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 외에도 여러 드라마와 뮤지컬로 연기 활동을 병행해왔다. 최근 종영한 '도둑놈, 도둑님'에선 여주인공 강소주 역으로 호연했다.
지난 달 친정인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없이 전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향후 활동 방향에 대중의 시선이 쏠린 바 있다. 당시 서현 외에도 수영, 티파니 등의 멤버도 SM엔터테인먼트를 함께 떠났다.
[사진 =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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