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부산을 떠나 대구에 새 둥지를 튼 강민호(32)가 롯데 팬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FA 포수 강민호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고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이적을 택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14년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던 선수다.
강민호는 이날 삼성과의 계약이 발표된 후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강민호는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라면서 "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강민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사 전문.
강민호입니다.
제주도에서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 못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야구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떠나야한다는 선택을 하게됐습니다.
아쉬움이 말로는 표현 안 될 만큼 크지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오랜시간 보여드릴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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