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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유아인이 수험생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응원했다.
유아인은 23일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리고 이날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이라며 유아인은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 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것"이라며 "잊지 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소중한 것을"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이날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하 유아인 SNS 전문.
일단은 잘 보세요. 애쓴 만큼. 수능이라 불리우는 '인간 등급매기기 평가시험'-여러분이 그 시험에서 몇 등급을 받든,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가서 어떻게 재단되고, 어떤 자격증을 따고,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든 당신들 모두가, 그 인격들은 이미 똑같이 다 소중하고 언제까지나 아름다울 겁니다. 그것만이 진실합니다.
인간의 자격. 그 존엄함은 세속의 천박한 등급이나 오만한 자격들, 자본제의 음흉한 신분들 보다 더 위대하고 소중한 겁니다. 잊지 마세요. OMR 카드에 까맣게 칠해질 무용한 정답들 보다, 그것보다 소중한 것을요.
굴하지 마세요. 승리하십시오! 타인이라는 경쟁자가 아니라, 다르지 않은 동지들과 손잡고 이 구시대의 질서와 싸워 이기십시오! 여러분이 이 시대의 희망입니다. 다음 시대의 증거입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유아인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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