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난딘에르덴은 위험한 파이터! 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무에타이 챔피언’ 라파엘 피지에프(24, TIGER MUAYTHAI)가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과의 대결에 앞서 기대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라파엘 피지에프는 다음달 23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난딘에르덴과 대결한다.
라파엘 피지에프가 ROAD FC 팬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6월이다. XIAOMI ROAD FC 039에 출전, 김승연과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전을 치렀을 때다. 당시 라파엘 피지에프는 엄청난 타격 능력을 앞세워 김승연을 완파, 100만불 토너먼트 16강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부상이 라파엘 피지에프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손목 골절로 재활만 6개월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아 경기 출전이 좌절됐다. 당시 그는 “응원해 주신 모든 한국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손이 낫는 대로 다시 돌아갈 계획”이라며 ROAD FC 복귀를 희망했다.
오랜 재활을 거친 후 라파엘 피지에프가 ROAD FC로 돌아온다. 난딘에르덴과 싸워 ROAD FC 2연승을 노린다.
손목 부상에 대해 라파엘 피지에프는 “내 손은 (회복 능력이)좀 섬뜩하고, 괴물 같다. 지금 건강해졌다는 걸 느끼고, 전과 같이 펀치를 휘두를 수 있다. 이미 무에타이 경기로 테스트도 했다. 그 경기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라파엘 피지에프와 난딘에르덴은 타격가다. 두 선수의 대결은 화끈한 난타전이 기대된다. 팬들은 물론, 라파엘 피지에프 역시 경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토너먼트에 나선 난딘에르덴의 두 경기를 봤는데 매우 인상 깊었다. 타격이 매우 강한 상대와 내가 얼마나 강한지 테스트해 볼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 그는 정말 위험한 파이터다. 근데 나도 마찬가지다.” 난딘에르덴과의 대결에 대한 라파엘 피지에프의 말이다.
이제 두 파이터의 대결은 한 달 후 12월 23일 펼쳐진다. 남은 기간 동안 라파엘 피지에프는 어떻게 준비할 계획일까?
그는 “내 경기는 항상 똑같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모든 부분에서 영리하게 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때 기대하고 봐라. 멋진 경기를 보여줄 테니까”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6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 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ROAD FC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최초 지상파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45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라파엘 피지에프.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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