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지적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비판했다.
22일 홍석천은 인스타그램에 김 의원과 이 교수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애쓰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사람 목숨 구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그게 누가 됐든지요. 참 마음 아파집니다 모든 게 타이밍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 느끼고 있는데 아직도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분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 하네요"라고 일침했다.
이어 "웬만하면 정치인 얘기에 별말없는 사람인데 기사보고 참으로 안타까워 한 마디 합니다. 차라리 저 같은 사람을 욕하세요 그분은 좀 놔두시고 힘 없는 사람들 의원님 생각하시는 것 이상 정말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많습니다. 이 교수님 힘내십시오 한 번 뵌적도 없지만 응원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교수님이 수술해주시길 제 뱃속에 제 몸속 상태가 어떤지 기자들이 끊임없이 물어보면 다 브리핑하셔도 됩니다. 제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그저 눈 떴을때 감사하다고 뜨거운 눈물 함께 흘려주십시오 다시 한번 이국종 교수님과 밤낮 없이 고생하시는 의료진 모든 분께 응원보냅니다. 기운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5일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다. 사경을 헤매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돼 인격 테러를 당했다"고 이 교수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이 교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괴감이 든다. 의사들이 그렇게 환자분을 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부) 시민단체에서 빨갱이라고 한다. 친미주의자라고도 한다. 적폐라고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