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시즌 최다 34점' OKC, 골든스테이트에 완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골든스테이트에 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08-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8승 9패.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3승 5패가 됐다.

출발 역시 오클라호마시티가 좋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한 때 11점차까지 앞선 끝에 3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2분여 전까지 10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아담스와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 안드레 로버슨의 덩크, 웨스트브룩의 3점포, 폴 조지의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65-4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순식간에 10점차에서 17점차가 된 것.

올시즌 3쿼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골든스테이트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원천 봉쇄하고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3쿼터 초반 20점차를 만든 오클라호마시티는 94-71로 3쿼터를 끝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은 34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4점은 기존 31점(10월 23일 미네소타전)을 뛰어 넘는 올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다만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해 트리플더블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앤써니는 22점 5리바운드, 조지는 20점 11리바운드 4스틸을 남겼다. 아담스도 14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2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 케빈 듀란트가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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