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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현역 운동선수들의 예능 활동 병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축구선수 정대세가 새로운 주자로 떠올랐다.
정대세는 현재 J리그에서 시미즈 에스펄즈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을 오가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아내 명서현 씨와 함께 출연하며 우리가 몰랐던 정대세 이야기를 공개하고 있다.
'너는 내운명'에서는 정대세 가족의 일본 생활이 그려지고 있다. 축구선수인 만큼 운동선수 정대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그의 아내, 아이들 모습이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를 앞둔 정대세의 예민함의 이유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며 공인중개사 시험까지 공부하는 그는 재계약 기로에서 더욱 예민해진 것.
특히 부상으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된 그가 아내 앞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그런 그를 묵묵히 지지해주며 혼자 눈물을 삼키는 아내의 모습 역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본인 이야기 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이 충만한 것도 예능인 정대세로서의 매력을 높인다.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임신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추자현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섬세함까지 보여 호감을 샀다.
최근에는 포항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1,000만원과 물품을 기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선수, 예능인, 가장을 넘어 모범적인 공인의 면모까지 드러낸 셈이다.
때문에 정대세는 '너는 내운명'의 재미와 감동을 책임지는 또 한명의 예능인으로 떠올랐다. 추성훈, 이동국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운동선수인 동시에 아빠, 남편의 모습을 부각시키며 친근함을 불러 일으켜 예능 대세로 떠오른 것처럼 정대세 역시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에 정대세는 더 활발한 활동 병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대세 측 관계자는 22일 마이데일리에 "축구 선수 활동과 방송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선수 활동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성훈, 이동국 바통을 이어받은 정대세가 이름처럼 '대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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