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이 일주일 미뤄진 23일 치러진 가운데 어떤 영화가 수능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예정대로 치러졌다면, ‘저스티스 리그’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애초 ‘저스티스 리그’와의 맞대결을 피해 22일 개봉한 ‘꾼’이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꾼’은 22일 하루 동안 25만 1,924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1시 50분 현재 예매율도 43.6%로 압도적 1위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작품이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나나, 박성웅,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현빈은 상반기 ‘공조’에 이어 하반기 ‘꾼’으로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리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도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등 여섯 히어로들의 슈퍼 파워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다.
호러무비 ‘해피 데스데이’도 주목받을만하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1억 달러의 수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10만 관객을 넘어섰다. 호러는 10대가 선호하는 장르다.
슈퍼히어로무비 ‘저스티스 리그’, 호러무비 ‘해피 데스데이’는 입시 스트레스에 쌓였던 수험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장르영화다.
한국영화 ‘꾼’이 수능 특수를 누릴지, 두 편의 외화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 = 쇼박스,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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