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하지원이 대만을 찾아 중화권 매체와 만났다.
오우삼 감독(71)이 연출한 영화 '맨헌트' 홍보차 대만 타이베이(臺北)를 찾은 하지원(38)이 지난 23일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갖가지 이야기를 하지원 팬들에게 들려줬다고 시나 연예 등 중화권 매체가 지난 23일 저녁 보도했다.
하지원은 '오우삼 감독 외에 앞으로 어떤 중국인 감독과 또 영화를 해보고 싶은가' 질문을 받은 뒤 즉각 "주성치!"라고 답했으며 "어려서부터 주성치의 팬이었다. '소림축구' '쿵푸허슬' '미인어' 등 그의 영화를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 '맨헌트'에 액션신이 많은 데 어떤 준비를 했는가' 질문에는 "촬영 시작 3개월 전부터 한국에서 근육 강화, 체력 강화 훈련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집안에서도 요가를 하며 몸의 유연성을 높여줬다. 이 때문인지 촬영 기간 내내 다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하지원은 '처음으로 일본 남자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 느낌'에 대한 질문에는 "후쿠야마 마사하루(47)는 아주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고 전하면서 "가수 출신이기도 한 그는 영화 촬영을 마친 후 나보고 앞으로 일본에서 열게 될 콘서트에 꼭 와 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했으면 좋겠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전했으며 '오우삼 감독과 이번에 대만을 찾은 감회는 어떠한가' 질문에는 "이번에 대만 특산인 금문(金門) 고량주를 맛보았다. 대만 요리도 입에 잘 맞았다"고 전하면서 "오우삼 감독이 나의 주량을 인정해주셨다”고 웃으며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류 스타 하지원과 함께 일본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중국 배우 장한위(52) 등이 주연을 맡은 오우삼 감독의 액션 영화 '맨헌트'는 24일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동시 개봉하며 국내에서는 다음 달에 개봉해 영화팬들과 만난다.
[대만 찾은 하지원. 사진 = 시나 연예 보도 화면]
김혜지 기자 kimhyeji1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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