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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가 유기견 보호에 앞장섰다.
김무열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무열은 "올해 가장 잘한 일 하나를 꼽아달라"라는 질문에 "유기견 막내를 들인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 전 평생 철장 안에서 살다 다리 한쪽이 괴사된 유기견 한 마리를 서울로 데려와서 치료시켰다. 다리 모양이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다"라며 "성격이 워낙 소심해서 어디로 입양을 보낼 수가 없었다. 불안 증세 때문에 변을 계속 싼다. 그래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무열은 "현재 친해지는 과정을 겪고 있다. 아직도 낯설어하고 특히 저의 행동을 경계하더라"라며 "그래도 하루하루 다르게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게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총 세 마리의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김무열과 윤승아 부부. 이들은 오래 전부터 꾸준히 유기견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무열은 "아내가 유기견 보호센터에 있는 강아지를 서울로 데려와서 치료한 뒤 좋은 가정으로 입양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다른 동물 사랑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무열은 "군 휴가 나왔을 때도 아내의 권유에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을 했다"라며 "명예로운 상처 같은 느낌이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주)키위컴퍼니,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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