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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엑소가 롱런과 더불어 K팝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엑소는 2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레닛 넘버 포 -디 엘리시온-'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엑소는 "오랜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 한다. 정말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인사했다.
엑소는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3회를 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큰 무대인 만큼 색다른, 그 전과는 다른 엑소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꾸미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 힘을 준 것은 LED 전광판과 센서를 통해 핀 조명 등이다. 백현은 "LED를 공연 중 많이 가져왔다"면서 "한 명 한 명씩 8분할로 볼 수 있는 전광판이 있다. 멤버들 어깨 센서가 튀어 나와 있는데 이 센서가 저희 멤버 한 명씩 인식해서 핀 조명이 따라다닐 수 있는 시스템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첸은 "저희 노래를 모르시는 분들이 오더라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MAMA 최다 대상 수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고, 앨범 판매고 기록 등을 경신하고 있는 엑소는 "많은 부담감 갖고 있다"면서 "책임감, 부담감, 자부심 가지면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록이나 상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레이까지 9명이 엑소엘 여러분들께 오래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게 저희 목표다"고 강조했다.
엑소는 한국 최초로 타이틀곡 '파워'가 두바이 분수쇼에 선곡이 된 것과 관련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희 음악과 함께 분수쇼를 한다니 기대가 크고, 저희도 꼭 가서 보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오랜 시간 톱의 위치에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과 관련 "개인 스케줄 많은데 매년 좋은 앨범 만들자고 얘기한다"면서 "회사에서도 노력해주신다"라고 했다. 이어 "길을 잘 닦아 주신 선배님들 덕분이기도 하고, 멤버들끼리 돈독함도 한 몫 한다"라고 했다.
또, "저희끼리 사랑이 충만하다 보니까 팬 여러분들과도 사랑이 충만할 수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엑소는 후배 방탄소년단들과 워너원을 언급하며 "방탄과 워너원 후배님들께서 K팝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알리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싸이,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많은 선배님들이 K팝을 알린 것처럼 저희를 포함한 후배들도 K팝을 알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K팝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엑소는 지난 24일부터 25일, 26일에 걸쳐 3일간 총 6만6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015년 10월 한국 최초 돔 콘서트 펼친 이후 2년 만에 고척돔에 다시 올랐다.
이번 공연은 타이틀에 맞춰 엑소의 이상향 '엘리시온'을 향해 가는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표현, '문'을 매개체로 모든 영상과 무대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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