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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미지의 땅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세 번째 여행기가 펼쳐졌다.
26일 방송된 MBC '일밤-오지의 마법사'에서 김수로, 김태원, 위너 진우는 코랴크족의 홀롤로 축제에 함께 어울렸다. 김태원은 러시아 노래인 '백만 송이 장미'를 기타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세 사람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며 하룻밤 재워줄 것을 부탁했다. 한 아주머니가 이들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축제에서 함께 춤추며 어울리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는 것.
아바차만으로 향해 바다낚시에 도전하라는 미션을 받은 김수로, 김태원, 진우. 의문의 현지인이 이들을 초호화 럭셔리 요트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진우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했다.
어업에 종사하는 진우 아버지는 "안 본지가 한 2년"이라며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봤다. 진우는 자신이 "무뚝뚝한 아들, 기본적인 인사만 하는 그런 부자관계다. 어려웠다. 어색하고 남들은 아버지랑 친하고 여행도 가는데 저는 그런 게 없더라"고 털어놨다.
윤정수, 엄기준, 한채영은 돌랴 가족이 준비한 캄차카 한끼 밥상을 대접 받았다. 한국 간장 소스로 맛을 낸 연어 구이에 소주까지 곁들이며 모처럼 고국의 맛을 느꼈다.
파라툰카로 향하는 길, 윤정수는 돌랴로부터 선물 받은 연어 두 마리를 주변 사람들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윤정수는 "이 프로그램 하면서 장사 하는 게 많이 늘었다"라며 만족하는 표정을 드러냈다.
윤정수, 엄기준, 한채영 광활한 풍경과 숲이 울창한 강가로 향해 래프팅에 도전, 대자연 속 끝없는 물줄기를 따라 야생 불곰 흔적 찾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곰은 나타나지 않고 윤정수는 "서울 가자마자 곰 영화나 봐야겠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보트가 돌아갈 정도의 추위가 몰아치고 곰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와중에 한채영이 모기에 이마를 6방이나 물렸고 "모기한테까지 인기가 좋으니까 좋네"라며 쿨한 모습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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