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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측이 강하람(고아라)을 품에 안고 좌절하는 블랙(송승헌)의 모습을 26일 공개했다.
아빠 강수혁(김형민)을 죽인 범인 왕영춘(우현)을 뒤쫓다가 엄청난 양의 피만 남긴 채 사라져버린 하람. 현장에서 발견된 혈액은 검사 결과 하람의 죽음을 가리켰고 블랙은 "다 나 때문이야. 내가 그 캡슐만 잘 보관하고 있었으면. 아니, 내가 강하람 옆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만 있었어도"라며 자책했다.
첫사랑 김준이 실은 한무강이 아닌, 그의 이복형 한무찬이며 20년 전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는 배신감에 하람이 자신을 떠났고, 그 후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
하지만 하람의 영혼이라도 천계에 잘 보내줘야겠다는 다짐으로 블랙은 집요한 수사 끝에 영춘의 아지트를 찾았고,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였다. 영춘을 제압해 하람의 위치를 캐물었고 그가 로열 병원 셔틀버스를 탈취해 도망가려 하자 필사적으로 차에 매달렸다.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영춘을 죽이려는 1팀 반장의 총에 맞아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황에도 "강하람 어딨는지 말해"라고 다그칠 뿐이었다. 블랙에게는 오로지 하람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밖에 없었던 것.
제작진은 "하람을 찾기 위해 영춘과 혈투를 벌이고 총까지 맞았던 블랙이 마침내 하람과 재회한다. 블랙이 하람을 찾아낼 수 있었던 이유도 밝혀진다"며 "껌딱지 커플의 재회뿐만 아니라 13회에서 영춘이 노리고 있는 듯한 로열 그룹 사장 오만호(최민철)의 수상한 이야기도 펼쳐진다"고 전했다.
26일 밤 10시 20분 방송.
[사진 = OC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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