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라틀리프가 합류해도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26일 2019 FIBA 중국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A조 2차전서 중국에 완패했다. 외곽슛이 침묵했고, 실책도 잦았다. 2쿼터부터 가동한 변칙 지역방어도 통하지 않았다. 개인기량이 좋은 선밍후이와 딩얀유항에게 의해 해체 당했다.
허재 감독은 "일정도 빡빡했고, 이동거리도 길었다. 그러나 핑계다. 수비도 그렇고, 공격도 내, 외곽 조화가 되지 않았다. 상대 수비와 신장, 웨이트에 버거워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은 게 아쉽다. 디펜스에선 지역방어에 의존을 많이 했는데, 빨리 바꾸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 감독은 중국에 대해 "월드컵 티켓을 딴 상황서 어린 선수들이 나왔다. 그러나 중국은 워낙 선수층이 두껍다. 장신도 많다. 어리다고 해서 슛이 나쁜 것도 아니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고전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내, 외곽 수비가 되지 않으면서 수비부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하훈의 활약에 대해 허 감독은 "재작년, 작년에 대표팀에 뽑혔다가 아시아컵에는 가지 못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인데, 자기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잘 했다. 경험이 쌓이면 대표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쿼터 막판 김종규의 부상에 대해 허 감독은 "부상이 있는 것 같다. 어지간하면 쉰다고 하는 선수가 아닌데 더 이상 출전이 어렵겠다 싶어서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허 감독은 "2월 말에 다시 경기가 있다. 아직 2월 말 경기들에 대한 준비는 하지 못했다.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라틀리프도 귀화된 상황이 아니다. 귀화가 되더라도 큰 틀에선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국내선수들과 오래 경기를 한 선수들이다. 이해력도 있다. 큰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재 감독.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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