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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배우 윤균상이 억울한 사연을 품은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변신해 사회의 '적폐청산'에 나선다.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가 되는 주인공 오일승의 파란만장한 삶이 쫄깃하게 담길 예정이다.
SBS 드라마 '피노키오'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주연배우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윤균상은 이후 '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닥터스',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평균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전작이었던 MBC 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홍길동으로 변신해 백성이 왕을 바꿀 수 있다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당시 현실의 대한민국의 대통령 탄핵 시국 상황과 맞물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던져줬다. 그런 윤균상이 '의문의 일승'에서는 현실 대한민국의 숨어있는 적폐들을 부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의문의 일승'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신경수 PD와 이현주 작가의 만남 때문이다. 신 PD는 SBS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감각적인 액션 연출을 보여주며 액션 연출의 대가로 자리 잡았고, 이 작가는 KBS 2TV '학교 2013', MBC '오만과 편견'에서 현실의 부조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며 호평받은 바 있다.
윤균상과 신경수 PD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문의 일승'에서는 한층 발전된 연기와 연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최근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정혜성과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장현성, 김희원, 윤유선, 최원영 등의 가세는 '의문의 일승'이 한층 더 단단한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감케한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적폐청산'. 드라마에서 다루기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이지만 윤균상의 점점 발전하는 연기력과 입증된 제작진의 능력이 합쳐져 과하지 않으면서도 부족하지 않은 신선한 '적폐청산'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해본다.
'의문의 일승'은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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